안녕하세요. 플로리다주에 큰 허리케인이 왔다는 뉴스를 들으시고 여러분이 카톡 등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이 번 허리케인은 어제 저녁 서쪽(걸프만쪽) 탬파라는 지역으로 진입해서 동쪽 내륙으로 진행하여 올랜도를 거쳐서 대서양으로 관통해 나갔습니다. 서쪽에 큰 피해를 (등급 3-4) 주었으나, 동쪽 올랜도쯤 도달했을 때는 세력이 약화되어 (등급 1)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정도로 새벽 3시경에 잘 지나갔습니다. 현재 (미동부 시간 10/10일 오전 10시) 모든 전기, 도로 등 상황이 정상이고 평온합니다. 디즈니월드도 내일부터 정상 오픈한다고 합니다. 염려가 되셔서 연락주신 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 참고로, 플로리다 땅의 면적은 한국의 남북한을 합한 크기와 비슷합니다. (한국: 약 22만 평방킬로, 플로리다: 약 18만 평방킬로) 반도라서, 특히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만 비교하면 모양도 한국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양쪽의 지도를 겹치게 하여 서로의 지명을 비교해 보면 플로리다 주요 도시의 위치를 쉽게 파악,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지도를 대보면 올랜도는 속초 위치에서, 바닷가(대서양)에서 서쪽으로 차로 약 1시간 내륙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한편 탬파는 인천, 마이애미는 울산, 키웨스트는 제주도 위치 정도라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물론 이동 거리도 한국 지명간의 거리만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