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브라이언~
잘 지내셨지요?
돌아와서 즉시 감사의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그 동안 무척 바빴습니다.
형식적으로 대충 쓰고 싶지 않아 미루다 보니...
드디어! 오늘!
왠만한 행사가 끝이 났네요.
정신없이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에버 글래이즈를 다녀온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네요.
사장님과 브라이언이 없었다면
저희 인생의 한 켠에 에버 글래이즈는 없었을 것입니다.
살아있는 악어를 가까이에서 보는 게 소원이었던 아들에게
살아있는 악어를 직접 안을 수 있는 기회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좋아라 하는 지 모릅니다.
베이 사이드 마켓에서 먹었던 랍스터 파스타!
그 때는 양이 너무 많아 남기고 왔는데...
가끔씩 사진을 보면서 침을 꼴딱꼴딱 삼키곤 한답니다.
시원한 해풍, 바다 내음과 함께 먹어서인지 여기서 똑같은 걸 먹어도 그 맛을 느낄 수 없네요.
식사 후 탄 유람선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마이애미의 풍경을 감상했던... 아니지...
엄청 사진을 찍었으니 감상한 것이 아니네요.
기억 속에 오래 남기고 싶어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어요.
그 때 찍은 사진은 저희 컴퓨터와 아이패드의 바탕화면이 되어 매일 상쾌함과 행복감을 주고 있어요.
한 달의 시간이 흐른 지금,
돌이켜 보면 입가에 미소가 감도는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웠고 감사했던 여행이었습니다.
점잖으시고 멋진 사장님!
외모도 준수하지만 생각과 행동이 더 반듯해 보이는 브라이언!
정말 감사했습니다 (꾸벅).
저희 가족은 자유 여행을 정말 많이 하였고,
여행사를 통한 여행도 여러 번 하였기에,
사장님의 생각이 여행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감동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장님의 얼굴을 처음 뵌 순간 안도감이 확 밀려 왔습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제공해 주신 정말로 깨끗한 승용차!
새벽에 잠이 덜 깬 아들도 알아볼 정도로 깨끗한 자동차 덕분에 상쾌한 기분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이드를 해 주신 브라이언은 정말로 정말로 칭찬하고 싶습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가이드에게서 느껴지는 형식적? 피곤함? 어색함?... 등이
브라이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은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가이드까지 하느라 무척 힘들었을텐데도
항상 웃고 최선을 다해 저희를 배려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브라이언에게서는 그 동안 어떤 가이드에게서도 느끼지 못했던 가족같은 편안함과 친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아들은 지금도 브라이언형 얘기를 합니다.
신실함과 진실됨으로 여행자를 대하시는 사장님!
몸과 마음이 건강한 젊은이, 참으로 열심히 생활하는 브라이언!
감사합니다(꾸벅).
좋은 만남으로 인해
하루라는 짧은 여행이었지만
에버 글래이즈와 마이애미는 저희에게 반짝이는 보석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원하는 모든 일 이루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12.05.02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