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다 후기를 올려야할지 몰라서 게시판까지 찾아 오게 되었네요.
9월에 여행을 다녀왔으니 2달이나 지냈는데, 이제야 늦은 후기를 올립니다.
올랜도로 인턴을 온지 한달이 넘어가니 슬슬 이곳저곳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플로리다의 환상적인 날씨 떄문인지 한국에서는 그렇게 싫던 여름이, 햇빛이 너무 따뜻하고 좋더군요.
가고싶은 곳이 너무 많았지만, 친구들과 같은 날짜에 휴가를 받기도 힘들었고, 첫여행으로 멀리가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여 가까운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를 가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차를 몰고 가고싶었지만 자동차가 없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여행사에 닿게 되었는데,
올랜도 김 여행사에서 온 답변이 가장 정성스럽고 믿음이가서 계속 연락을 시도했습니다 ^^
덕분에 좋은 인연이 되어서 식사에 초대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여행 첫 날 새벽 일찍, 밖은 캄캄한데 저와 일행 5명 모두 아침일찍 아저씨의 차에 올랐습니다.
마이애미까지 4시간.
아저씨는 가는 동안 볼게 많이 없을 거라 하셨지만, 밖에 보이는 도로마저도 그렇게 설레고 재밌고,
가는 내내 아저씨가 해주시는 여행이며 미국 라이프를 들으며 친구들과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추천해주신 유명한 게요리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다양한 곳을 방문하고, 특히 숙소가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이상으로 !!
평소 혼자 여행을 자주다니는데, 제가 혼자 다닌 여행중에 가장 호화스럽게 묵은 숙소가 아닐까 싶네요 !
호텔 바로 앞에 펼쳐진 마이애미 해변가와 호텔 조식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 일행들이 가장 좋아했던게 조식이었을듯ㅋㅋ)
다음날 일찍 애버글레이즈드에 들렀다가 키웨스트로 향하는데, 4시간 정도를 더 달렸던 것 같습니다.
키웨스트로 가는 시간은 길었지만 중간중간에 볼 것들이 너무너무 많아서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운전하진 아저씨는 힘드셨을지도 ㅠㅠ)
키웨스트에서 헤밍웨이집과 southern most를 방문하고 노을지는 멜로리 광장에 있느니 정말 외국에 온 느낌에 영화에서 본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조금더 조용히 시간을 보내면서 느긋하게 즐기고 싶었지만. 2박3일에 마이애미와 키웨스트를 모두 본다는 것 자체가 빡빡한 일정이라,
다음날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위해 예약을 나섯죠 ㅋㅋ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날 아침일찍 스노쿨링을 하고 마이애미로 돌아오는데 10시간 ㅜㅜ
운전을 할줄알면 교대하면서 운전하고싶었는데, 일행모두 아무 도움이 못되서 너무 죄송했어요..
그래도 웃으면서 괜찮다고 계속 배려해 주신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몇 달이 지나서도 꾸준히 연락주시는 아저씨의 모습에서 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
습니다 ^^
타지에서 일하느라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한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
글쓴이 | 임유슬 | 날짜 | 2012.11.21 17:35 | 조회 수 | 152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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