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랜도김여행사 김동준 입니다.
플로리다에 허리케인이 와서 주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디즈니 월드 등 테마파크도 임시 폐쇄
됐다는 뉴스를 보시고 예약자 분과 이곳으로 여행을 플랜하고 계신 분들이 현지 상황을 궁금
해 하실 것으로 생각되어 현지 상황을 알려 드립니다.
이번 허리케인의 이름은 "메튜"인데, 플로리다는 이 허리케인의 직접적인 동선에서 처음부터
벗어나 있었고, 실제로는 인근 동쪽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서 태풍이 비켜 통과해 지나간 것이
라서 플로리다 동쪽 해안 도시에는 피해를 주었지만,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의 내륙에 위치한
올랜도 경우는 그 영향으로 어제 늦은 오후부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렸을 뿐입니다.
7일 정오에 (한국 시간으로 8일 새벽) 폭풍은 올랜도 선을 지나 이미 플로리다 북쪽 해안을
따라 북상 중이었고, 바람과 비만 불지만 이미 하늘은 약간 흐린 정도로 정상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7일 밤에는 (한국 시간으로 8일 오후) 플로리다는 폭풍의 영향권을 벗어났고, 날씨가 흐리고
바람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맑은 하늘이었습니다. 올랜도의 테마파크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었고, 마켓과 아울렛도 오픈했습니다.
8일 오전에 (한국 시간으로 8일 밤) 동부 해안 도시들을(데이토나 비치, 쎄인트 어거스틴 등)
다녀왔는데, 건믈 지붕과 간판 등이 손상되고 플로어에 물이 차는 등 비 피해로 상점과 식당
들은 문을 열지 못하고 플로어 바닦의 물을 닦아내는 등의 작업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시
상점 문을 열려면 이삼일은 더 걸릴 것으로 보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플로리다에 14년여 살았는데, 그동안 허리케인이 내륙까지 영향을 주어 상당한
피해를 주었던 허리케인은 2005년 "윌마"라는 이름의 폭풍으로 플로리다 남부 지역을 강타
하고 지나갔습니다. 그 이후는 직접적으로 플로리다에 피해를 준 허리케인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폭풍도 예상보다는 큰 피해 없이 비껴 지나가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관련하여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문의 바랍니다. 성심껏 답해 드리겠습니다.